프록시(Proxy)란 무엇인가?
프록시의 기본 개념
- 프록시는 간단히 말해 ‘대리자’ 또는 ‘중개자’입니다. 실제 객체를 대신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대리인을 보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대리인은 우리를 대신하여 업무를 처리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우리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 정의: 프록시는 실제 객체를 감싸는 래퍼(Wrapper)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거나,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 목적: 주로 접근 제어, 지연 로딩, 로깅, 트랜잭션 처리 등을 위해 사용됩니다.
em.find() vs em.getReference()
JPA에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객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em.find(): 이 메서드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실제 객체를 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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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getReference(): 반면, 이 메서드는 실제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미루고, 가짜(프록시) 객체를 반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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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 사용의 이유
그렇다면 왜 굳이 프록시를 사용할까요? 주된 이유는 성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객체를 실시간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로드하는 것은 시간과 자원을 많이 소모합니다.
프록시를 사용하면 실제로 필요할 때까지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미루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프록시의 특징과 작동 방식 프록시는 실제 클래스를 상속받아 만들어지며, 겉모습은 실제 클래스와 동일합니다. 사용자는 프록시 객체가 실제 객체인지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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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 객체의 초기화 프록시 객체는 처음 사용될 때 한 번만 초기화됩니다. 초기화되면, 프록시 객체는 실제 엔티티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프록시 객체 자체가 실제 엔티티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 타입 체크와 프록시 프록시 객체는 원본 엔티티를 상속받습니다. 그러나 == 연산자로 비교하면 실패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프록시 객체와 원본 엔티티는 서로 다른 인스턴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입을 확인할 때는 instanceof 연산자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yClass obj = new MyClass();
MyClass proxy = createProxy(obj); // 프록시 객체 생성
// == 비교
System.out.println(obj == proxy); // false
// instanceof 비교
System.out.println(proxy instanceof MyClass); // true
결론
프록시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Java의 Spring 프레임워크와 같은 곳에서는 AOP(Aspect-Oriented Programming) 구현에 널리 사용됩니다. 프록시의 이해는 프로그래밍의 깊이를 더해주고, 성능 최적화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